비즈니스 동향

애플은 왜 NFC 결제를 막기만 할까

레이첼심 2023. 9. 7. 21:33

 

아이폰에서 앱을 흔들면 애플 결제가 뜬다
하드웨어를 가진 기업의 힘이다
다른 모든 기업의 NFC결제를 막아두었다

 

출처 : 애플 공식 홈페이지



NFC 란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휴대전화, 스마트폰 등 NFC 기능을 탑재한 전자기기들이 근거리 무선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NFC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처럼 서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 없으며, 모든 휴대폰에 NFC칩이 내장되어 있다.
블루투스와 달리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만 통신이 가능하여 데이터 유실 위험이 적다. 10cm 내에서 동작한다고 하지만 사실 4cm 이내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실생활에서는 교통카드가 NFC방식이다.



교통카드 통신 방법은


카드를 인식하는 곳에서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기장이 항상 생성되고 있는데 그 근처에 교통카드를 가져갈 경우 카드에 전류가 유도되면서 그 정보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이때 교통카드단말기가 NFC정보를 내보내고 각 개인의 교통카드가 정보를 수신받아서 결제되는 것이다.



P2P모드- NFC 기기가 상호 통신
- 명함 연락처, 사진, url 등 전자 데이터 교환
-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을 위한 설정 파라미터 교환
- 통신 속도가 느려서 소량의 데이터 송수신만 가능
카드 에뮬레이션 모드 (*교통카드 통신 방법)- 비접촉 IC 카드처럼 수동형 태그
- 기기 내 저장 정보를 외부의 능동형 리더기에 전달
- 비접촉결제, 교통카드, 출입통제, 사용자 인증 등
Read / Writer 모드- 외부의 수동형 태그정보를 불러옴
- 전자포스터 정보 열람 및 실물 신용카드 태그를 통한 결제 단말기 기능
- 앱 실행 없이 근접 행위 만으로 정보 송수신 가능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나


조만간 가능할 수도 있다
애플 developers 사이트에는 티머니가 beta 정보로 등록되어 있다
아이폰15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iOS 17.0 부터는 아이폰을 이용한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해질 것 같다
현대카드 독점 계약이 끝나고 신한, 우리, 국민카드 또한 애플 결제가 가능해진다
교통카드라는 거대한 인프라에 연동할 힘과 카드사 계약도 늘려가는 사업적 전략이 있으니 한국에 MST 결제단말기가 줄어들고 NFC 단말기가 늘어날 수 있어 보인다.
현재 한국의 NFC단말기 보급률은 10%수준이다

 

애플 developers




 

MST 단말기란


MST란 Magnetic Stripe Transmission 의 약자로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이다
카드 뒷면의 검은 필름이 마그네틱이고 여기엔 카드정보가 들어있고 단말기에 카드를 긁을때 생성되는 전류로 통신한다
삼성페이는 사용자가 등록한 카드의 정보들을 입력받아 암호화해서 저장하고, 결제시 일회성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바꾸어 신용카드 리더기에 전송을 한다
이것은 신용카드 마그네틱을 긁는 것과 같은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모든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루프페이(LoopPay)를 인수하여 도입한 결제방식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많은 가게들은 NFC의 단말기를 굳이 구비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인 것이다




왜 애플은 NFC 결제를 막기만 할까


애플은 '보안'을 이유로 타사 NFC 결제를 개방하지 않았다. NFC 타사 결제를 풀 경우 보안 위험과 사생활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자체 기술로 아이폰 내부에 보안 칩을 탑재해 부정 결제를 방지하고 있다는 것.

그럼 삼성페이는 보안이 약할까? 그렇지 않다
유럽에서 진행한 보안 테스트 결과는 ‘매우 좋음’ 이라고 한다

즉,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카드 수수료 !
삼성페이, 구글페이 등은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지만 애플페이는 유럽에서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의 수수료를 부당 취득했다고 고소도 당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애플에 1건당 0.15%의 수수료를 주고 있다. 중국 카드사들이 주는 0.03%에 비해 5배 높은 수치다. 애플페이가 도입된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다.
만약 애플페이가 국내 결제시장에서 점유율 15%를 차지할 경우 하루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100억원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여기에 신한, 우리, 국민카드, 티머니까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수수료는 늘어나고
카드사 부담이 소비자 혜택 절감으로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NFC기술의 범용성을 봤을때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은 기술적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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